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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맨 로스트비프 허브소스 / 생일 데이트 파티 샌드위치

mois-luna 2024. 7. 8. 09:30

안녕하세요~

루나입니다!

 

오늘은 이미 오래 지난 이야기지만

남자친구가 생일 때 해줬던

요리가 생각나서 가져왔어요ㅎㅎ

 

바로 유튜버 육식맨님의 로스트비프!

 

인생에서 가장 맛있었고

행복한 요리였어요ㅎㅎ


육식맨 로스트비프 허브소스


남자친구가 카페를 운영했었는데

그 때 가게 마감 후 먹기로 했어서

 

마감할 때 즈음가서 마감 도와주고

파티 시작~

 

 

남자친구가 요리를 좋아해서

생일 때 먹고싶은 거 없는지 물어보길래

 

육식맨 로스트비프 허브소스 궁금하다했더니

이게 요리하는데 엄청 오래 걸려서

 

오픈 전 미리 고기 다 손질하고

가게 내부에 냄새 안나게끔 오븐에 굽는데

고생했다고 하더라구요.

 

고마워용💚

 

거기다 육식맨 로스트비프 허브소스 영상에서

마지막에 나오는 샌드위치까지 재현하기 위해

치아바타까지 준비해줬어요.

 

거기다 제가 셔츠 입는거 좋아하니까

셔츠까지 갖춰입어줬는데

너무 귀엽지 않나요..?

 

 

마감하고 본격적으로 고기 구워주고

썰어내려는데

 

하루 온종일 고기에만 신경써서

제발 예쁘게 잘 나와라..하며

 

긴장한 채 고기 썰어주는 남자친구..ㅎㅎ

 

 

다행히도 너무 맛있어보이게

잘 나왔더라구요!!

 

엄청 부들부들해보여서

궁금해가지고 먹어볼래!!했다가

 

플레이팅까지 기다리라해서

얌전히 기다렸어요.

 

침 줄줄..

 

완성된 육식맨 로스트비프 허브소스 비주얼

보고가세요...

진짜 너무 맛있어보이지 않나요??

 

육식맨 로스트비프도 정말 맛있었는데

이건 소스가 정말 대박이예요!!!

 

캐러웨이, 후추를 갈아주고

소금을 넣어 다시한번 갈아줘야하더라구요.

 

그 이후에

로즈마리, 민트, 딜, 이탈리안 파슬리도

줄기 없이 잎만 넣어서 갈아줘야한대요.

 

믹서기로 갈면 안되고 무조건 절구로 해야해서

고생 좀 한 모양이였어요ㅎㅎ

 

이게 끝이 아니고

마늘 갈고, 호두 갈고...

 

우리 남친...전완근 운동 빡세게 했겠네..

 

여기다 홀그레인 머스타드, 꿀

그리고 애플사이더 비네거(?), 물

,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까지...

 

들어간 재료만 왕창이였는데

힘든 만큼 진짜 너무너무너무 맛있었어서

 

남은 소스는 제가 집에 가져와

다음날에 또 맛있게 먹었어요.

차마 또 만들어달란말은 못한...ㅎㅎ

 

 

연애시작하기 전에 꽃다발 하나 줬었는데

 

그 때 이후로 안줘서

몇 번 찡얼찡얼 했더니 꽃다발도

준비해놨더라구요ㅎㅎ

 

새벽에 꽃시장가서 구매했다는 소리듣고

진짜 오늘 하루 온종일 저를 위해

고생 많이 했겠구나..싶어

 

고맙고 미안했어요.

 

 

육식맨 로스트비프 허브소스로

배부르게 먹고 샌드위치까지!!

 

고기가 맛있으니까 샌드위치로해도

너무 잘 어울렸어요.

 

남친도 맛보더니 이거 팔까..?

얼마에 팔아야 손해 아닐까..?하며

대충 계산해보더니

 

샌드위치 반쪽에 만원을 받아야

마진 하나 안남기고 딱 손해만 안보겠다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

 

 

이걸 가정에서도 만들 수 있는 요리였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표현은 없어도 나 꽤 많이 사랑받고 있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고마웠어요.

 

 

마지막은 육식맨 로스트비프 허브소스를 만들던

남자친구의 한마디..